종교적인 가르침 이외에도 꾸란에서 다루고 있는 우주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은 그 수만도 수백 구절에 이른다. 꾸란은 지구와 태양, 달과 별, 산맥과 바람, 흐르는 물, 식물과 동물 등 우주의 구성 요소와 각종 현상들, 그리고 인간의 계속되는 발전 단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우주에 대한 사실과 그 현상에 관련한 꾸란 구절은 1천 개가 넘는다. 꾸란이 계시된 초기에는 우주에 관한 과학적 지식이 매우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주 또는 그 현상과 관련된 구절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 때보다도 우주의 법칙들을 잘 알게 되었고 우주와 사람, 그리고 그 주변 환경에 관한 1천여 개의 구절은 꾸란의 가장 명백한 기적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14세기 전에 계시된 꾸란이 그 당시 사람들이 전혀 알 수 없는 수많은 과학적 사실들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꾸란은 이러한 사실들을 묘사함에 있어 그 어떤 과학자보다도 정밀하고 정확하며 간명한 언어를 사용했다. 꾸란의 어느 구절도 과학적으로 이미 확증된 진실과 모순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모두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단지 다섯 구절만을 골라 꾸란의 기적을 과학적 관점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1) 우주의 창조를 설명하기 위해 천체 물리학자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소위 ‘빅뱅(Big Bang)’ 이론을 받아들였으며, 천문학자 등 과학자들이 수십 년간 수집한 관측 보고자료와 실험자료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빅뱅’ 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처음에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 즉 성운(星雲)으로 존재했다가 마침내 ‘빅뱅’이라는 두 번째 분열이 일어나 은하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 후 나뉘어져 별과 행성들, 그리고 해와 달이 되었다. 우주의 기원은 그 유례가 없는 독특한 것이며, 우연에 의해 그것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은 제로이다. 꾸란은 우주의 기원에 관한 다음과 같은 구절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불신자들은 하늘과 땅이 하나였는데 이후에 우리(알라)*가 그것을 서로 분리하여 두 개로 하고,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것을 물로 창조하였음을 보고도 믿지 않느냐?” (꾸란 21장 30절)
꾸란 구절과 ‘빅뱅’ 현상의 뚜렷한 일치는 너무나 확연하다. 1,400년 전 아라비아 사막에 처음 나타난 책에 이렇게 풍부한 과학적 진실이 담겨있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증명하고 있는가?
*자신에 대하여 존경이나 영광의 뜻으로 복수형태인 대명사 'Nahnu(우리)'를 사용하는 것은 아랍문학의 특징이다. 이 경우 단수이지만 자신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써 복수가 사용되기도 한다. 다른 그 누구 보다 도 더 존경받을 가치가 있는 분은 알라이다. 그러므로 알라께서 꾸란에서 '우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존경과 그 위대함을 표시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2) 1925년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Edwin Hubble)은 모든 은하계 별들이 서로 멀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관한
“그리고 하늘은, 우리(알라)의 권능으로 세웠으니 진실로 우리는 팽창시키는 자이니라.” (꾸란 51장 47절)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는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에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20세기의 위대한 지적 혁명 중의 하나”라고 표현했다. 꾸란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만들기도 전에 이미 우주의 팽창을 언급했던 것이다.
3) 과학자들은 우주 속의 은하계가 형성되기 전에 있었던 천체의 물질들은 처음에는 가스 형태로 존재했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거대한 가스 물질 또는 구름들이 은하계 형성 이전에 존재했다는 것이다. 최초의 천체물질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가스(gas)’보다 ‘연기(smoke)’라는 단어가 보다 적절하다. 다음의 꾸란 구절은 ‘연기’를 뜻하는 ‘두칸(dukhan)’이라는 단어로 이러한 우주의 상태를 언급하고 있다.
“그 후 그분께서는 연기 상태인 하늘로 오르셨고...” (꾸란 41장 11절)
이러한 사실은 ‘빅뱅’의 당연한 결과이지만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 시절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일들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러한 지식의 원천은 무엇인가?
4) 과거에는 감각이나 고통의 느낌이 오로지 두뇌에 의존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의 여러 발견들로 확증된 사실은, 고통의 수용기(受容器)는 피부에 존재하며, 그것 없이는 사람이 고통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사가 화상(火傷)을 입은 환자의 등급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핀으로 콕콕 찌르는 방법이 사용된다. 만약 그 환자가 고통을 느낀다면 의사는 안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화상이 표피(表皮)만을 상하게 하는 데 그쳤고 따라서 고통 수용기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환자가 콕콕 찌르는 고통을 전혀 느낄 수 없다면 그것은 화상이 아주 깊어 고통 수용기 역시 파괴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꾸란은 고통 수용기의 존재를 다음의 구절에서 암시하고 있다.
“진실로 우리(알라)는 (우리의) 예증들을 불신하는 자들은 불 속에 들게 할 것이니라. 그들의 피부가 다 타버릴 때마다 우리는 그들에게 새로운 피부를 주었으니 이것은 그들이 고통을 맛보게 하기 위함이니라. 진실로 알라께서는 가장 존엄하신 분이시며 가장 현명하신 분이시니라. 그러나 (알라와과 예언자를) 믿고 선행을 실천하는 자들, 우리(알라)는 그들을 천국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니 그 아래에는 강들이 흐르며 그들은 그곳에서 영원히 거주할 것이니라.” (꾸란 4장 56-57절)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의 해부학과장 테자센(Tagatat Tejasen) 교수는 고통 수용기 연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였다. 처음에 그는 과학적 사실에 대한 1,400년 전 꾸란의 언급을 믿을 수 없었다. 나중에 그는 번역된 꾸란을 구하여 해당 구절을 검증하였다. 테자센 교수는 꾸란 구절의 과학적 정확성에 깊이 감동받았으며, 1985년 한 의학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신앙선언을 하고 이슬람에 귀의하였다.
5) 철(鐵, Fe)의 근원에 대해 꾸란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하나님)는 철을 내려 보냈으니 그 안에는 강력한 힘과 사람들을 위한 유용함이 있도다...” (꾸란 57장 25절)
최근에 증명된 바에 따르면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모두는 외계(外界)로부터 철의 성분을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태양의 온도로는 철을 만들어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태양 표면의 온도는 섭씨 6,000도이며 중심의 온도는 약 2천만도이다. 그런데 신성(新星, novae) 또는 초신성이라는 이름의 고온(高溫)의 별은 그 온도가 무려 수십억도의 몇 백배까지 올라가는데, 바로 이 별들로부터 철이 형성된다. 이 철의 성분이 함유된 별이 폭발을 일으키고, 그 폭발의 파편들이 우주를 여행하다 다른 천체의 중력장(重力場)에 포획된다. 이것이 우리 태양계가 철을 얻게 되는 과정이며, 태양계에서 철이 만들어지지 않고 외계로부터 유입되었다는 것은 오늘날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어떻게 해서 꾸란은, 계시된 그 시절이나 그 이후 수 세기가 지나도 사람들이 알아내지 못한 이러한 사실들을 언급하고 있는가? 그것은 언젠가 사람들이 “꾸란은 알라의 말씀이며 무함마드는 그분의 마지막 예언자”라는 것을 즉각 깨닫게 될 시간이 올 것임을 전지전능하신 알라께서 아셨기 때문이다. 알라께서는 꾸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그것(꾸란)이 진리임이 명확해질 때까지 우리(알라)는, 여러 곳에 있는 그리고 그들 자신 속에 있는 나의 예증들을 보여줄 것이니라. 실로, 그분께서 모든 것의 증인이라는 것만으로 너의 주님에 대하여 충분하지 아니한가?” (꾸란 41장 53절)
테자센 교수는 꾸란에 언급된 단 하나의 ‘과학적 징후’의 힘의 사실에 근거하여 이슬람을 받아들였다. 어떤 사람들은 열 가지 징후를 요구할 수도 있겠고, 다른 이들은 꾸란의 신학적 원천에 대해 확신을 줄 수 있는 수백 가지의 증명을 요구할 수도 있다. 수천 가지의 징후나 증거를 보고 나서도 진리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꼭 닫힌 심성(心性)들에 대하여 꾸란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그들은 꾸란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마음이 닫혀있단 말인가?” (꾸란 47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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