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인간이 신(神)을 믿고 경배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인류학이나 역사학 전문가들의 견해는 일치한다. 그러기에 유명한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역사를 살펴보면 궁전, 공장 또는 요새가 없는 도시들은 있었지만 예배 장소가 없는 도시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인간들은 단순히 이 세상의 짧은 삶을 위해 자신이 창조되었을 것이라 믿지 않았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다른 장소로 갈 것이라 생각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을 살펴보자. 그들은 시신을 미라화(化; 방부제를 사용하여 썩지 않고 건조되어 원래 상태에 가까운 모습으로 인간의 시체를 보존하는 인공적인 방법) 한 뒤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어 무덤 속에 죽은 이의 소유했던 보물과 먹고 마실 것을 놓아두었다. 초기의 역사기록들을 보면 (극소수의 예를 제외하고) 인류는 창조주의 존재와 죽음 후의 삶이 있음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창조주의 본질에 대해서는 서로의 의견이 달랐으며, 예배 방법이나 사후세계의 묘사도 각각 달랐다. 예를 들어, 힌두교는 환생(還生)을 믿으며, 사람이 죽은 뒤 그 선악(善惡)의 업보에 따라 영혼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은 한없이 반복되어 마침내 그 영혼이 완벽의 경지에 올라 창조주와 일치될 때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도 역시 죽은 뒤의 삶을 믿지만 힌두교의 윤회(輪廻)와는 다르다. 이 세 종교 모두, 사람이 죽은 뒤 그 영혼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기 다른 관점을 갖는다.
역사를 통해 모든 민족과 사회가 창조주의 존재를 믿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는, 시대를 초월한 예언자들의 사명이 알라(그분은 시작도 끝도 없이 스스로 존재하시며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 또한 그분은 천국과 지옥의 창조자이자 심판의 날의 주관자이시다. 그 분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 인류를 인도하기 위해 여러 예언자를 보내셨으며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그들 모두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 등을 가장 대표적인 예언자로 선택하셨다.)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 하여금 우상숭배를 그만두고 유일신이며 창조주이신 알라를 경배하도록 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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