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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서 음식에 대한 개념

장후세인 2013. 3. 7. 07:27

 

순수한 마음과 건전한 정신으로 깨끗한 영혼과 건강한 신체에 자양분을 주기 위해서 먹고 사는 음식물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먹고 마시며 배를 채우는 것이 인간의 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피상적일 뿐 자기를 속이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이것은 확실히 이슬람적 견해가 아니다. 이슬람은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본다. 이 점에 대한 이슬람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깨끗하고 사람에게 좋은 것을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은 음식으로 적합하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그러나 불결하고 해로운 것을 섭취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해로운 것이며 위법한 것이다. 그러나 항상 예외를 두어 허용하는 여유와 융통성은 절대적인 필요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반 원칙을 넘어서, 알라께서 금하신 음식과 음료가 있는데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죽은 짐승의 고기, 돼지고기, 알라 이외의 다른 이름으로 도살한 것의 고기(꾸란, 2장 173절; 5장 3절 참조). 그리고 이슬람은 인간의 정신을 흐리게 하고 도덕적 관념을 망각하게 하며 사악한 행위나 비이성적 행위를 부추기는 음료나 취하게 하는 물질, 그리고 도박과 내기를 포함한 이러한 모든 것을 금기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꾸란, 5장 90-91절 참조).

 

이처럼 음식과 음료를 금하는 것은 결코 알라께서 임의로 정하신 행위가 아니며, 또한 알라께서 맹목적으로 내린 명령도 아니다. 이러한 금기 규정은 우선적으로 바로 인간 자신들을 위한 알라의 사랑이시다. 꾸란에서 이렇게 금지된 것들을 나쁘고 불결하고 해롭다고 한 것은 곧 인간의 도덕성과 지혜, 건강과 재산, 경건함과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이 모든 것들을 이슬람에서는 아주 귀중한 재산으로 보기 때문이다.- 알라의 이러한 사랑의 배후에는 많은 이유가 숨어 있다. 그 이유는 지적 ․ 영적 ․ 윤리적 ․ 정신적 ․ 경제적 성격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오직 인간에게 올바른 생활을 통한 자기 향상과 가족 그리고 사회 나아가 인류전체가 건강하고 건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슬람은 인간의 영적 건전성과 지적 성숙함에 비교하여 사람이 먹는 음식물의 질에 대해서도 정통적으로 비타협적인 입장을 취한다. 이 점은 어떤 음식물은 전술한 바와 같이 금지되고 또 어떤 음식물은 그 섭취정도에 따라 금지된다는 사실로 밝혀졌다. 무슬림들은 적법한 것이라고 해도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거기에 탐닉해서도 안 되고 도에 지나쳐도 안 된다. 종류나 정도에 있어서 금지된 모든 것을 피한 연후에야 무슬림은 알라께 초대되어 그 분의 은혜가 깃든 양식을 즐기고 자비로운 부양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껴보게 된다(꾸란, 2장 168절; 2장 172절; 5장 90-91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