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은 무슬림과 비무슬림간에 관용과 평화적 공존을 권장합니다. 그러므로 이슬람은 타종교인 또는 비종교인과의 상호교류와 대화에 개방적인 종교입니다. 이슬람의 역사는 이를 충분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유명한 이슬람 학자 쉐이크 무함마드 살리 알-무나지드는 비무슬림의 이슬람 성원 출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은 비무슬림이 메카의 하람성원과 성원내의 장소에 출입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알라께서 꾸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오, 믿는 자들이여! 실로 다신론자들은 불결하나니 그들로 하여금 그 해 이후 하람성원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라...” (꾸란 9장(타우바) 28절)
비무슬림의 이슬람 성원 출입에 대한 결론은 이슬람법에 위배되지 않는 타당한 필요에 의한 경우라면 비무슬림의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하람성원을 제외한) 이슬람성원 출입은 허용됩니다. 예를 들어 이슬람에 관심이 있는 비무슬림이 이슬람에 대한 강의를 듣고자 성원에 출입한다면 그것은 허용되는 것입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따이프(At-Ta’if) 사람들이 성원에 머물 수 있게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이슬람력 10년째 해인 632년에 기독교 성직자들을 포함한 60명 정도의 대표단이 메디나에 왔는데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와 그들간에 대화가 길어져 기독교 성직자들은 성원 안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드리고 싶다 했고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은 동쪽을 향하여 예배드렸고, 그들이 예배를 드리는 동안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그의 교우들에게 “그들이 편안하게 예배를 보도록 놔 두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상 비무슬림들의 이슬람 성원 출입은 비무슬림과 무슬림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원을 방문한 비무슬림은 무슬림이 알라 앞에 예배를 올리는 경건한 모습과, 꾸란을 암송하는 소리, 아단(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 Adhan) 소리를 들으며 이슬람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으며 이슬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음으로써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성원 내외부와 우두(Wudu)실 등의 장소들은 비무슬림에게 책에서만 보던 이슬람을 직접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그러므로 비무슬림이 성원을 방문하여 무슬림의 예배근행 장면을 참관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허용되어야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성원에서 선교를 담당하는 무슬림의 안내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때 주의할 점은 방문한 비무슬림이 무슬림들의 예배를 방해하고 소란을 피우며 성원을 더럽히고 이슬람을 모독하는 언행이나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성원안을 출입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파트와(Fatwa; 이슬람법에 대한 권위 있는 의견)를 바탕으로 비무슬림의 이슬람성원 출입은 허용됩니다. 성원을 방문한 비무슬림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무슬림은 메카의 하람성원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이슬람 성원을 방문할 수 있으나 반드시 성원 담당자의 허락이 필요하며 담당자가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성원 방문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3.
성원 내에서는 예의와 언행을 바로하고 성원이 알라를 숭배하는 신성한 곳임을 잊지 말고 그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4. 특히 여성의 경우,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성원출입이 허용되지 않음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참고문헌:
http://www.islamonline.net/servlet/Satellite?pagename=IslamOnline-English-Ask_Scholar/FatwaE/FatwaE&cid=111950354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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