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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문명 이야기-약학

장후세인 2013. 5. 3. 07:39

 

 

 

9세기 바그다드의 무슬림 약학자들의 능력은 매우 뛰어났다. 그들은 방대한 종류의 약제들을 어떻게 만들고 보관하는지 알고 있었다. 대부분의 조제술은 가족 경영 사업이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약제사가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가르쳤다.

 

바그다드의 약제사들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 인디아, 중국에서 건너온 약제사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그리스 약제사의 저서를 번역하여 그리스 의학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중국과 이슬람 세계를 여행하면서 중국의 의학도 배우게 되었다. 바빌론과 아시리아의 전통의학 역시 계승하였다.

 

수천년 전 유능한 무슬림 약학자들은 700개 이상의 약 처방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이븐 시나는 한 권의 책에 알파벳 순서로 배역을 하였고, 각각의 조제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다른 과학자들 역시 약제에 대해서 기록하였다. 약에 관한 많은 책들은 각각의 처방에 대한 기록뿐만 아니라 실험에 대한 것도 쓰여졌다. -비루니의 책은 다른 과학자들의 발견에 대해서 쓰여졌는데, 항상 모든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이 당시의 초기 저서들은 아랍어에서 라틴어로 번역되었다. 책들은 잘 정리되어 찾아 보기 용이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관찰과 실험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믿을 만 하였다. 이 책들은 수세기 동안 유럽의 약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약들을 복용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이것은 이슬람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럽, 알약, 캡슐, 연고 등이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약학자들은 쓴 맛의 가루약을 꿀이나 잼과 혼합해서 사용하였다.

 

-자흐라위는 파우더 형태의 약제를 혼합할 때 그저 병에 넣고 흔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가벼운 분자는 위로 가고, 무거운 분자는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환자들은 잘못된 복용량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알-자흐라위는 혼합 가루 형태의 약제를 알약으로 만들었는데, 일회 복용량을 은박지에 싸서 복용토록 하였다. -자흐라위는 장선(catgut,양의 장을 재료로 만든 수술용 봉합사)을 사용하여 수술 실험을 하였다. 외과의사로서 그는 내장을 봉합할 때 장선을 사용하였다. 장선은 조직에 녹아 들어가므로 감염없이 상처가 아물게 된다. 또한 장선으로 가루약을 싸서 복용토록 하였는데, 이것은 위에서 천천히 소화가 되므로 그 안의 약물이 자연스럽게 녹을 수 있게 하였다.

 

무슬림 의사는 약물의 처방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늘날의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이식 섭취와 식습관을 중요시 하였다. 수 천년 전에 이븐 알-아딤은 3,000여 개의 처방에 대한 상세한 지침에 대해서 저술하였다.

 

약의 복용량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무슬림 과학자 알-킨디는 천년 전에 이것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약의 복용량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하여 많은 수학적 적용을 시도하였다. -킨디는 의학에 수학을 적용한 첫 번째 과학자이다.

 

오늘 날에도 그러하지만 천년 전에도 약은 매우 비쌌다. 하지만 다른 약들로 늘 대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알-킨디는 사람들이 대용할 수 있는 약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였다. 오늘날, 병을 치료하게 위해 대체약이 처방되곤 한다. 의사는 무슨 약을 처방하느냐에 약값을 고려해서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