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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서 여성의 지위

장후세인 2013. 1. 10. 21:41

최근에 이슬람에서 여성의 지위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의 지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이슬람은 여성을 억압한 종교이다’라는 오해인데 사실상 그렇지는 않고 다만 일부 이슬람 국가의 전통 풍습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오해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보다 이슬람이 여성에게 부여한 크나큰 사회적 가치와 자유 그리고 안녕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성의 권리와 책임은 남자의 그것과 동등하지만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동등(同等) 하다는 것과 동일(同一)하다는 것은 전연 별개의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동일하지는 않지만 동등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에 이런 차이에 대한 이해가 가능합니다. 동등하다는 것은 바람직하고 공평한 것이지만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람들은 동일하게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평등하게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염두해 둔다면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의 권리가 남자의 권리와 동일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덜 중요하다고 추정할 근거도 없습니다. 여자의 지위가 남자의 지위가 동일하였다면 여자는 남자의 복제물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복제물이 아닙니다. 이슬람이 여자에게 동일한 권리가 아니라 동등한 권리를 준다고 하는 사실은 이슬람이 여자를 합당하게 고려하고 여자를 인정하며, 여자의 독립적 인격을 승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성을 악마가 만들어 낸 것이라나 악의 씨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이슬람에 있는 인식이 아닙니다. 꾸란은 여자가 남자의 지배에 굴복할 수 없도록 남자는 여자를 지배하는 주민으로 삼고 있지 않습니다. 여타의 통속적인 믿음과는 달리, 이슬람은 이브에게만 원죄(原罪)의 책임을 씌우지 않습니다. 꾸란은 아담과 이브가 모두 유혹을 받았으며, 둘 다 죄를 범했고 그들이 회개한 후에 알라께서 둘 다 용서하셨으며 알라께서 하신 말씀은 동시에 두 사람 모두에 대한 것이었음을 매우 분명히 합니다.(꾸란, 2장 35-36절; 7장 19-27절; 20장 117-123절 참조)

 

현대 여성의 권리는 자발적으로 혹은 여성에 대한 친절심에서 부여되지 않습니다. 현대 여자가 오늘의 지위에 오른 것은 강제에 의해서지 자연스러운 과정이나 상호 동의 혹은 알라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여자들은 실력으로 밀고 나가지 않을 수 없었으며, 여러 방면에서 벌어진 상황이 여자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시의 인력부족, 경제적 요구의 압력, 산업 발전의 필요 때문에 여자는 가정 밖으로 밀려나 일하고 배우고 자기 생계를 위해 애쓰고 남자와 동등한 입장이 되고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생활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갖가지 상황에 몰린 여자는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 나가 새로운 지위를 획득했던 것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자기들 편에 기운 상황을 환영하였고 그 결과에 기꺼이 만족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러나 현대 여성들이 어떤 권리를 누리고 있든지 간에, 그것이 무슬림 여자의 권리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슬람이 여자를 위해 제정해 놓은 것은 여자의 천성에 어울리고, 여자에게 충분한 안전을 보장하며 수치스러운 상황과 불확실한 인생행로에 빠져들지 않도록 여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현대 여성의 지위와 살아가기 위해 혹은 자립하기 위해 여자가 무릅써야 하는 위험을 여기서 일일이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른바, 여자의 권리의 결과로서 여자를 둘러싸고 있는 불행과 좌절을 파헤칠 필요도 없습니다. 현대 여성이 자랑하는 바로 그 “자유”와 “권리” 때문에 파탄 나고 있는 많은 불행한 가정의 상태를 조정해 보자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자유롭게 독립해 나가서 노동하여 벌고 남자와 동등해진 양 행동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고는 있지만 그 대가로 자기 가족이 희생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분명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바로 이슬람에서의 여자의 지위입니다.

 

이슬람은 여성을 딸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즉, 그녀의 삶의 모든 단계에서 충분한 보호와 권리를 부여해주는 종교입니다.

 

이슬람은 여성에게 딸로서 경의를 표현하였습니다. 이슬람 이전 아라비아반도의 암흑시대에서 한 가족에서 여자아이의 출생이 기뻐한 일이 절대 아니었으며 그 아버지에게는 창피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녀가 태어난지 얼마 후에 생매장을 당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암흑시대에서 볼 수 있는 여자아이의 태어남에 대한 끔찍한 상황을 오늘날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1979년 한 가족 당 한 아이 낳기 가족계획 정책이 강력히 도입 된 이후 인구 증가율이 급증하게 감속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가족계획 정책의 결과로 여자아이보다 육천만명 이상의 남자 아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중국 부모들은 한 가족당 한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어서 아들을 가지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노인이 될 때 아들이 부모를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어머니 배속에서 여자아이가 있을 경우 낙태를 시켰습니다. 또는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버리거나 혼자 숨을 거두도록 놓아두었습니다. 말하자면 수많은 여자아이들의 생명이 매년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슬람이 도래하여 꾸란을 통해서 여자아이를 살해하는 죄를 짓는 사람이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여아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얼굴이 검어지며 슬픔으로 가득 차더라. 그에게 전해온 나쁜 소식으로 그는 수치스러워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그 치욕을 참을 것인가 아니면 흙 속에 묻어 버릴 것인가 생각하였나니 그들이 판단한 것에 불행이 있으리라.” (16장 58-59절)

 

알라께서는 여자아이가 그분이 우리에게 베푸신 선물이며 그녀를 돌보고 사랑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도 여자아이를 보살펴야 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두 소녀를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보살펴주는 사람은 심판의 날에 나와 함께이 와같이 될 것이니라.” 예언자께서 두 손가락을 붙여 이를 설명하셨습니다. (무슬림이 전함)

 

다음과 같은 꾸란 구절에서 보듯이 부부는 서로의 의상입니다. 의상이 사람을 바깥의 여러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듯이 부부도 서로를 여러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녀들은 너희들을 위한 의상이요 너희들은 그녀들을 위한 의상이니라...” (2장 187절)

 

또한 위 꾸란 말씀이 남편은 부인을, 부인은 남편을 서로 돕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은유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은 남편과 아내의 행동 방식을 규정한다. 꾸란과 순나(예언자의 관행)에는 친절과 공평, 연민과 정과 사랑, 동정과 이해성, 인내와 호의를 명하는 말씀이 많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말씀하시기를,

“신앙적으로 가장 완벽한 무슬림은 보다 훌륭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니라. 그리고 너희들 중 가장 좋은 사람은 아내에게 잘하는 사람이니라." (티르미디가 전함)

 

따라서 남편과 부인은 서로에게 평등한 동반자로 가장 좋은 친구이며 서로에게 충실한 삶을 삽니다. 남편은 가족을 부양하고 보호할 책임을 갖습니다. 아내를 온전하게 부양하는 것은 남편의 의무이고, 남편은 아내의 재산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부부는 가정에서 요리나 청소 등의 가사 일을 함께 하고 자녀를 양육합니다.

 

로마 시대 때 여성은 합법성을 갖지 못했으며 그녀의 모든 권리는 아버지나 형제들 또는 그녀의 남편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국관습법이 단지 19세기 말엽이 되어서야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1887년에 기혼여성은 사유재산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는 1964년에 여성에게 교육평등권을 주었습니다.

 

힌두교에는 여인이 죽은 남편과 함께 불에 타죽은 일이 발생한 것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살펴볼 때 1,400년 전 이슬람이 여성들에게 부여한 권리는 특히 서양에서는 1900년대까지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슬람의 가르침에서 어머니는 명예롭고 존경을 받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알라께서 꾸란에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모든 인간에게 명령하여 부모를 존경하라 했거늘 그의 어머니는 태아를 가짐과 이년간 젖을 먹이므로 말미암아 허약하여 지니라 내게 감사하고 그리고 네 부모에게 감사하라 내게로 옴이 최후이니라.” (31장 14절)

 

아부 후라이라(알라께서 그분을 받아주시기를)가 전하는 하디스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 와서 말했습니다. "오, 알라의 예언자시여! 사람들 중 누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야 합니까?" 그러자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어머니이니라.“ 그 남자가 말했습니다. "그 다음은 누구입니까?"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답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도 너의 어머니이니라.“ 그 남자가 계속 물었습니다. "그 다음은 누구입니까?"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도 너의 어머니이니라.“ 그 남자는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 다음은 누구입니까?"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너의 아버지이니라.

                                                                                                (부카리와 무슬림이 전함)

 

위 하디스는 어머니의 권리가 아버지의 권리보다 세 번 더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또한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어머니의 발밑에 있느니라.” (아흐마드가 전함)

 

 

꾸란의 다른 구절과 함께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말씀들은 이슬람에서 어머니가 차지하는 높은 위치를 보여주며, 무슬림은 어머니를 힘과 용기의 상징, 그리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존재로 여깁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마지막 순례 때 여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연설을 하셨습니다.

“오, 사람들이여!

아내에 대한 남편의 권리가 있는 것과 같이 아내도 남편에 대한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알라께서 신임하시어 허락하시는 가운데 그네들을 아내로 얻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아내가 여러분들의 권리에 따라야 한다면 친절히 입을 것과 먹을 것을 제공해야 할 권리는 남편의 것입니다. 남편의 동반자이며 헌신적인 조력자인 아내에게 친절히 잘 대하십시오. 남편의 인정 없이는 아내가 누구와도 정숙하지 못한 일을 하거나 사귀지 못한다는 것은 남편의 권리인 것입니다.”

 

위와 같은 모든 꾸란 구절과 하디스를 통해서 이슬람이 얼마나 훌륭한 종교이며, 여성에 대한 존경심과 명예 그리고 품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무슬림 여성에 대한 억압과 무례는 이슬람 때문에 아니라 문화적 악습과 무식한 행위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