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창조되었나?
창조주이신 알라를 믿는 사람들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의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다. 그들은 알라께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고, 죽음
이슬람의 견해는 무엇인가?
무슬림은 꾸란을 통하여 인간이 왜 창조되었는가에 대해 답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저마다의 경전을 가지고 있는데 꾸란에 무슨 특별한 내용이라도 있단 말인가? 기본적으로 꾸란은 신앙, 경배행위, 도덕, 사회생활을 지배하는 법률 등 인간의 감각이나 지능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책이다. 이 4 가지 이슬람의 기본 바탕은 언제나 알라의 인도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다. 무슬림은 꾸란이 알라께서 마지막으로 계시하신 성서라고 믿는다.
꾸란은 알라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23년 동안(서기 610-633년) 그분의 말씀을 여러 차례로 나누어 한 구절씩 또는 여러 구절씩을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에게 전달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모두 114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장(章)을 ‘수라(Surah)’라고 부른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는 그에게 계시되는 내용들을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기록하기 위하여 필사(筆寫)를 담당하는 서기들을 두고 있었다. 서기들은 양피지(羊皮紙)나 도기(陶器), 대추야자 잎이나 평평한 돌, 나무껍질과 판목(版木), 말린 동물가죽, 심지어 양이나 낙타의 어깨뼈 등을 이용하여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계시된 구절들은 사람들에 의해 암기되었는데, 단순히 꾸란을 낭송하기만 해도 그 자체가 경배의 행위로 인정된다. 무슬림들은 또한 이러한 꾸란 구절들을 자기 판단의 근거로 삼으며 하루 다섯 번 예배마다 빠짐없이 그 구절들을 암송한다. 이 같이 꾸란의 구절들은 예언자 생존 시에 잘 기록되었음은 물론 무슬림들의 마음속에서도 잘 보전되었고,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는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새로운 구절들을 어느 장에 배치할 것인가를 지시받았다. 알라의 뜻에 따라 각 장의 이름이 정해졌으며,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는 그의 생애 마지막 해에 가브리엘 천사 앞에서 전체 꾸란을 1회 이상 낭송하여 최종점검을 받았다. 꾸란은 어떠한 계시록보다도 신빙성을 자랑하며, 이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꾸란의 위엄을 잘 알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꾸란을 소중히 다루고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 당시에 이미 많은 수의 무슬림들이 꾸란을 암송하고 있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사후 첫 번째 칼리파(Caliph)가 된 아부 바크르(Abu Bakr)는 초창기 서기들 중의 한 사람인 자이드 이븐 싸비트(Zaid ibn Thaabit)에게 계시된 꾸란의 필사 원본을 한 데 모으고 전체 꾸란을 다시 쓰게 하는 임무를 맡겼다. 자이드는 가죽을 이용하여 전체 꾸란의 필사본 한 부를 완성했는데 그 정리된 순서는 오늘날과 똑같다. 아부 바크르는 채 2년을 통치하지 못했으므로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 사후 2년 이내에 이 사본의 제작이 마무리 되었다고 본다. 이 사본은 제2대 칼리파 우마르에게 맡겨졌고, 다시 제3대 칼리파인 우쓰만에게 위탁되었다. 우쓰만 통치기간에 아랍 사람들은 중국의 제지산업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우쓰만은 자이드에게 요청하여 네 사람으로 구성된 꾸란 학자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일곱 권의 필사본을 새로 제작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 사후 14년에 완성된 일곱 권의 필사본들은 이슬람 제국의 변방중심지에 배분되어 각 지역에서 사본 제작 사업의 표준으로 삼게 했다. 그 중에서 최소한 세 개의 꾸란 원본이 오늘날 타슈켄트와 이스탄불, 그리고 카이로에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다. 그 원본들이 오늘날 무슬림들이 사용하고 있는 꾸란과 한 획도 틀리지 않다는 것은 이슬람의 기적 중의 하나이다. 알라의 마지막 성서인 꾸란의 진실성 그것 자체로도 기적이 되기에 충분하다. 꾸란은, 계시된 언어 그대로 글자 하나 낱말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인류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그러한 이유로 꾸란은 유일무이하며, 이처럼 완벽한 원본 보존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것이 가장 순수한 형태로 전달된 창조주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은 예언자 모세(토라)와 다윗(시편), 그리고 예수(복음서)에게 주어진 진정한 원래의 계시서가 있었음을 믿는다. 그렇지만 이러한 계시서들은 현재 모두 변질되었으며 처음 계시에 사용되었던 원본 언어 역시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꾸란은, 그 신성의 순수함을 유지한 채 유일무이하게 남아 있는 알라의 말씀이다. 또한 꾸란은 산문도 시도 아니기 때문에 여타 인간의 저작물과는 다르다. 아랍인들은 그들의 수사법(修辭法)이 최고조로 발달했을 때 꾸란 한 장을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으며, 혹은 그 비슷한 것을 만들거나 열 장 또는 책 한 권을 만들어 보려고도 시도했다. 이러한 도전은 오늘날에도 시도되지만 성공한 사람은 없다.
초기의 학자들은 꾸란의 불가사의한 특징이 주로 그 독특한 문체(文體)와 아름다운 어법(語法) 때문인 것으로 생각했다. 어법의 아름다움은 실로 독특하여 인간의 저작물과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초기 꾸란 주석자(註釋者)들이 수사법과 문체에 집중했던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꾸란은 창조주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것이 다루고 있는 그 어떤 영역도 독특함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 꾸란에 드러난 법학(法學)을 보면 그 독특함을 느낄 수 있으며, 경배방식에 관하여 꾸란은 어떻게 알라를 경배해야 하는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꾸란에서 알라와 예언자의 지위, 그리고 도덕성의 개념들은 모두 독특하다. 만약 우리가 꾸란에서 서술한 이전 민족들의 역사를 차례로 살펴보게 되면, 그들이 어떻게 알라의 계시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어떠했고, 그에 따른 보상과 처벌은 어떠했는지, 기록 매체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그 당시의 일을 상세히 적고 있다. 꾸란은 이렇게 면밀히 계속되는 민족들을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설명하고 있는데, 현대의 고고학적 발견들은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