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 전쟁의 목적은?-II
“역사상 어떤 다른 종교도 이슬람만큼 빠른 속도로 전파되지 못했다... 서구는 이슬람의 번성이 무력에 의해서 가능했다고 널리 믿어왔다. 그러나 현대의 학자 누구도 이런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꾸란은 분명히 양심의 자유를 제공한다.”
제임스 미치너 (James A. Michener; 미국 작가 1907-1997년)
“이슬람-오해받는 종교”, 리더스 다이제스트, 1955년 5월
“한 손에는 칼, 다른 한 손에는 꾸란을 내밀고 있는 무슬림 병사의 그림은 순전히 거짓된 것이다.”
아더 스탠리 트리톤(Arthur Stanley Tritton; 영국 역사가 1881-1973년)
“이슬람”, 1951년 21쪽, 런던
“역사는 광적인 무슬림들의 전설을 매우 명확히 조명한다. 그러나 무슬림들이 세계를 휩쓸며 정복당한 인종들에게 칼끝으로 이슬람을 강요했다는 주장이야말로 역사가들이 끊임없이 반 복하고 있는 가장 광적이고 불합리한 전설중의 하나이다.”
드 레이시 오러리 (De Lacy O'leary; 영국 학자 1872-1957년)
“기로에 선 이슬람”, 1923년 8쪽, 런던
이슬람에 있어서의 전쟁과 평화의 법은 도덕적이고 독특하며 포괄적이고 건전합니다. 세속적인 목적이 전쟁 개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이슬람은 당연히 침략전쟁을 정당시하지 않습니다. 알라께서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를 인류에게 보내신 목적은 인류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비와 평화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이와 함께 알라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알라께서는 이에 대하여 꾸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대(무함마드)를 보냄은 온 인류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해서니라.” (꾸란 21장 107절)
이 꾸란 말씀은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그 분의 언행을 통하여 자비를 구체화시키는 특별함을 지니신 분임을 잘 나타냅니다.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다신론자들에게조차 자비를 베푸셨음을 다음과 같은 하디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자비를 베풀기 위해서 보내어졌느니라. 저주하는 자로서 보내어지지 않았느니라.” (무슬림이 전함)
그분께서는 이슬람의 가장 큰 적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고 그들이 지옥으로 들어가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100만 평방마일의 사막에 분산•거주하고 있던 호전적이고 무지하며 통제가 거의 불가능하고 미개하며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르던 사람들을 하나의 종교, 하나의 깃발, 하나의 법률 그리고 하나의 정부로 통합시킨 위대한 분입니다. 그분은 아랍인들의 그릇된 사고방식과 관습•도덕을 뜯어 고치셨습니다. 난폭한 자들은 교양 있게 야만인은 문명인으로, 악인과 성품이 고약한 자들은 경건하고 신을 경외하는 이들로 변화시켰습니다. 구속을 싫어하고 완고한 성격을 가진 자들은 모범적으로 명령• 법률에 복종하도록 변화시켰습니다. 수세기 동안 단 한 사람의 위인도 배출해 내지 못한 민족이 예언자의 영향력과 보호 하에서 신앙•도덕•문화의 원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전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퍼져 나간 숱한 위인들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슬람에 대해 철저하게 비판적인 스코틀랜드 동양학자 월리엄 무리(William Muri)는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생애(1858-1862년 4권)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언급하였습니다.
“가장 우리의 관심을 끄는 특이한 것은 아랍민족이 수많은 부족으로 분리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랍부족들은 서로 독립되어 있었으며 혈연이나 공동 이익을 중심으로 뭉쳐있을 때에도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이유로 인해 분리되어 도저히 화해 불가능한 정도로 적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슬람 시대의 아라비아 역사를 여러 면에서 회고해 보면 통일과 분열의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때까지 전반적인 통일을 위한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해결에 이르렀는데 과연 어떤 힘에 의해서 이 부족들이 무릎을 꿇고 하나의 공동 축으로 모이게 되었는가, 이는 바로 무함마드에 의해서였다.”
자파르 이븐 아부 딸립(Jafar Ibn Abu Talib)은 기독교 국가 아비시니아(지금의 에티오피아) 왕궁에서 일장 연설을 행하여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가 받은 계시에 관해 밝혔습니다. 그 연설의 초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왕이시여, 저희들은 우상숭배에 빠져있던 무지한 백성이었습니다. 저희는 죽은 짐승의 시체도 먹었으며 온갖 불미스러운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저희는 친지들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이웃을 박대하였습니다. 강자는 약자를 희생시켜 편안함을 누렸습니다. 마침내 알라께서 저희들을 변혁시키기 위하여 예언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분의 고귀한 성품과 정의감, 그리고 신앙심은 저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언자는 저희들에게 알라를 섬기라고 하고 우상숭배나 돌을 숭배하는 행위를 그만두라고 훈계하였습니다. 또한 진실을 말하고 친척들을 존중할 것이며 이웃에게 선을 행하라고 명하였습니다. 추악한 모든 것들을 피하고 전쟁은 삼가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고아의 물건 탈취, 여인의 순결에 관한 거짓고발 등의 모든 부정한 행위를 금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희는 그분을 믿고 있으며 또 그분의 가르침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품위 있고 점잖은 행동으로 반대자들까지도 친구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무한한 동정심과 부드럽고 인간적인 친절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무슬림 정치가나 사학자 가운데도 그분에 대해 진실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남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 나는 그 당시 삶의 체제 속에서 이슬람이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 무력의 칼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것은 굳건하고 지속적인 행위의 결과였으며, 예언자의 완전한 자아 겸허이며, 그의 약속의 철저한 지킴이며, 친구들과 추종자들에 대한 그의 강한 헌신이며, 그의 대담함이며, 그의 용감함이며, 알라와 그 자신의 임무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였다. 칼이 아닌, 바로 이런 것들이 그들 앞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했다.”
마하트마 간디 (M.K. GANDHI; 인도 정치인 1869-1948년)
Young India 신문, 1924년
“무함마드 삶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무력이 아닌 순수한 도덕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기번 (EDWARD GIBBON; 영국 역사가 1737-1794년)
“사라젠(이슬람교도) 제국의 역사”, 1870년 런던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메카와 메디나에서 사람들에게 이슬람을 포교하셨을 때 그들에게 사용하신 방법들은 충고, 이슬람의 진리를 증거, 설득 및 꾸란 암송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르게 된 이들은 강요나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닌 공손한 말과 의미 있는 충고 그리고 자유에 의해 이슬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분은 알라의 말씀을 알리는 메카에서의 13년 동안 단 한 번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슬람을 선택한 이들은 그들의 믿음으로 인해 다신론자들에게 억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무슬림들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후 알라의 허락으로 다신론자들과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전쟁들의 목적과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상대를 완전히 파괴하고 몰살시키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간은 극도로 잔인무도한 행위를 행하며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아무 감정 없이 파괴합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전쟁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극도의 행위를 금지시키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의 목적은 살생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시키고 부흥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로 하여금 창조된 목적이 무엇인지 깨달게 하고 알라께 복종할 것을 알리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불가피한 전쟁에서 양쪽 모두 최소한의 해를 입도록 노력하셨습니다. 또한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적에게 관용을 베푸셨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이슬람을 선택하였습니다. 세상은 이러한 승리와 자비의 행위를 그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그분의 적이었던 이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고 그분과 함께 이슬람을 알리는 데 함께 하였습니다.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모든 이들을 친절로서 대하셨으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친절을 베풀면 알라의 보상이 있느니라.’ (부카리와 무슬림이 전함)
20세기동안에 2억 이상이 전쟁으로 인해 생명을 잃었다. 이 숫자는 20세기 이전까지의 희생자보다 더 많은 수가 될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집중적인 공습의 대상은 다름 아닌 민간인들이었습니다. 또한 2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4년 동안의 보스니아 내전(1992-1995년)은 보스니아 내전발발 3년째인 1995년 7월 11일, 세르비아계 군대가 스레브레니차(srebrenica)로 진입 이후 5일간 무슬림 주민들을 상대로 2차대전이후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인종청소를 자행했습니다. 이때의 학살극으로 8천명의 무슬림 남성들이 살해된 것으로 공식집계, 그러나 암매장 됐다가 발굴된 주검 수만 2만 여구, 아직도 1만7000여명은 실종상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세기에 민간을 사상시키는 안타까운 일들을 흔히 볼 수 있는 반면에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참전한 전쟁에서는 민간인의 사망이나 그들의 재산을 착취하는 행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분은 바드르와 우후드 전투를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도시의 밖에서 하셨고 칸드크 전투는 메디나의 주변에 도랑을 만들어 민간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메카의 정복에서도 민간인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특이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가 참전하셨던 전쟁과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자의 수를 비교해보면 그분이 얼마나 자비와 평화로 가득 찬 분이신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일생의 마지막 10년 동안 참전하셨던 전투의 수는 27개였고 그분 대신에 그분의 교우 한 명을 장군으로 선택하여 보내셨던 군대가 참전했던 전투의 수는 60개였습니다. 이 전투들의 거의 대부분에는 적군의 수가 이슬람군대의 수보다 3배 또는 10배정도 많았지만 이슬람 군대가 모든 전투를 다 승리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아라비아반도(러시아국토를 제외하고 유럽국토에 해당된 땅만큼의 지역)의 거의 전부가 정복되었습니다. 그것은 150만 평방킬로미터를 넘는 광대한 국토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10년 동안의 전쟁을 통틀어 다신론자 군대의 사망자는 250명을 넘지 않았으며 무슬림 전사는 150명도 채 안되었다는 것입니다.(무함마드 하미둘라,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전투들’, 1992년 3쪽). 그 뜻은 한 달에 전사한 무슬림의 수가 1명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슬림들의 목적은 다신론자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알라에 향한 믿음을 알리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인간과 그 삶을 이 만큼 존중하는 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진정 자비의 예언자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은 무슬림들을 공격하려던 적을 후퇴시키거나 공격준비를 했던 적을 패주시키기 위해서만 싸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이슬람만큼 빨리 전달된 종교는 없습니다. 이슬람이 칼에 의해 전파되었다고 하는 이들은 진실을 왜곡하는 쪽이거나 무지한 쪽 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인간을 세속적인 이유 때문에 살해하는 것을 금지시키셨으며
심판의 날 다음과 같은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심판의 날 사람들 중에서 제일 먼저 심판을 받을 사람들은 바로 피를 흘리게 한 사람들이니라.'
(부카리와 무슬림이 전함)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를 따랐던 무슬림들은 지구 어디에 가도 사람들에게 정의와 자유를
보여주고 이슬람의 아름다움을 소개하였습니다.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가 돌아가신 후 무
슬림들의 지도자가 된 아부바크르도 예언자(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말씀에 따라 행하였습니다.
그가 시리아로 우사마라는 무슬림 장군으로 보내면서 그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하였습니다.
‘오, 우사마! 배반하지 말라. 불공평한 행위를 하지 말라. 재산을 약탈하지 말라. 정당한 살해를 넘어
사람들의 기관(신체)을 자르지 말라. 어린이, 늙은이와 여성을 살해하지 말라. 대추야자나 물을 베고
태우지 말라. 열매가 있는 나무를 베지 말라. 배고픔 외에 소, 황소, 낙타를 도살하지 말라. 가는 길에
예배실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으니 그들에게 손대지 말고 그들의 경배를 방해하지도 말
라...’ (Ibn-ul-Asir, Kamil-ul-Tawarikh, 제2권 335쪽)
위와 같은 말씀을 통해 이슬람이 얼마나 위대한 가르침의 종교이며 진리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