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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동로마제국의 황제인 헤라클리우스에게 보낸 서신

장후세인 2013. 2. 17. 22:08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후다이비야 조약(서력 628년 3월)을 체결된 후에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두 강대국, 페르시아와 비잔틴 제국을 포함한 많은 군주들에게 이슬람으로 초대한다는 서신을 보내셨습니다.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동로마제국의 황제인 헤라클리우스(610-641년)에게 디흐야 알-칼비(Dihya al-Kalbi)를 통하여 보내신 서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알라의 종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로부터 동로마제국의 황제인 헤라클리우스에게,

   옳은 길을 따르는 자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나는 당신을 이슬람으로 초대하기 위하여 이 초대장을 보냅니다. 무슬림이 되십시오. 이슬람을 받아들인다면 평안을 얻게 되고 알라께서 당신에게 두 배의 보상을 베푸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슬람으로의 초대를 거절한다면 당신은 당신 백성의 죄까지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알라의 말씀을 당신에게 권합니다.

 “오, 성서의 백성들(유대교인과 기독교인)이여! 우리들이나 너희들을 막론하고 하나의 말씀 하에 모여라.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을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 무엇도 알라와 비유하지 아니하며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알라 외에 다른 것을 주님과 비교하지 말라. 만일 그들이 배반한다면 실로 우리는 무슬림(알라의 유일성을 믿는 자)임을 말하라.”

 

                                                                                                무함마드, 알라의 예언자

 

 

그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헤라클리우스는 초대장을 받은 후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메카에서 온 사람들이 있는지 명령했습니다. 그 때 로마군인들은 장사를 목적으로 다마스쿠스로 가는 메카 사람들을 발견하여 헤라클리우스의 궁전으로 데려갔습니다. 메카사람들 중 한 명이 아부 수프얀이었으며, 그는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친척 중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으므로 헤라클리우스는 그에게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헤라클리우스: 무함마드가 어떤 부족인가?

 

아부 수프얀: 무함마드는 귀족 가문입니다.

 

헤라클리우스: 그렇다면 그의 조상 중에 왕이 되었던 사람이 있었는가?

 

아부 수프얀: 없었습니다.

 

헤라클리우스: 주로 권력자들 아니면 약한 자들이 그를 따르는가?

 

아부 수프얀: 주로 가난하거나 약한 자들입니다.

 

헤라클리우스: 개종 후 변절한 이들이 있었는가?

 

아부 수프얀: 없습니다.

 

헤라클리우스: 그의 추종자들은 늘어나는가 아니면 줄고 있는가?

 

아부 수프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헤라클리우스: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아부 수프얀: 전혀 없습니다.

 

헤라클리우스: 약속을 어긴 적이 있는가?

 

아부 수프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체결한 조약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조약에 대해서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헤라클리우스: 그와 싸운 적이 있는가?

 

부 수프얀: 네, 싸웠습니다.

 

헤라클리우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아부 수프얀: 우리가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습니다.

 

헤라클리우스: 그가 너희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였는가?

 

아부 수프얀: 그는 우리에게 알라 한 분만을 경배하라 하고 어떤 누구도 그분과 대등하게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또 조상의 나쁜 습관이나 관습을 따르지 말라 하면서 알라께 예배를 드리고 진실만을 말하며 신의를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친인척 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말하였습니다.

 

헤라클리우스가 일어나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한 예언자가 나타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너희들 가운데 나타날 것임을 몰랐다. 만일 너(아부 수프얀)가 했던 말이 맞는다면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은 머지않아 그가 소유할 것이다. 만일 내가 그를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와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내가 그의 옆에 있었다면 그의 발을 씻어주고 싶을 것이다.

 

그리하여 헤라클리우스가 예언자(그 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보낸 서신을 가져오게 하여 그들 앞에서 낭독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