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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왕 앞에서 이슬람 소개

장후세인 2017. 7. 30. 12:49




무슬림들이 최초로 행한 이주는 기독교 국가였던 아비시니아(현재의 에티오피아)였습니다. 그들의 보호 요청을 받은 네구스(Negus) 왕은 그들을 받아들였습니다. 네구스 왕이 무슬림들에게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 묻자 그들을 대표한 자이파르 븐 아비 탈립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왕이시여! 과거 우리는 우상을 숭배하며, 죽은 동물의 살을 먹고, 추악한 일들을 저지르며 살았습니다. 또 친족들 돌보기를 게을리 하고, 이웃에게 죄를 저지르고,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무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라(창조주)께서 우리 중 한 명을 예언자로 선택하여 그분의 말씀을 보내셨는데 그의 성실함과, 정직함, 믿음직한 성품은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를 불러 모아 유일하신 창조주께 예배를 드리고, 우리와 우리 선조들이 일삼던 우상 숭배를 그만둘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진실한 말을 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과 친족들을 보살피고, 이웃을 친절히 대하며, 피를 먹거나 부정한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치스러운 행동이나 거짓된 말을 금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알라만을 믿고 알라와 대등한 존재를 두지 말며, 예배를 드리고, 희사를 하며 단식을 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가 진실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그를 믿고, 그가 전하는 알라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 사람들은 우리를 박해하고 고문하면서 우리의 종교를 포기하라고 종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박해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귀하의 나라로 온 것입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왕이 재촉하였습니다.


신에 의해 너희의 예언자에게 내려졌다는 그 계시의 일부를 말해 보아라.’


이에 대답하여 자으파르는 예언자 요한과 예수의 이야기가 담긴 꾸란의 마리아 장 첫 부분(1-40)을 송독하였습니다. 그것을 들으면서 왕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으파르의 송독이 끝났을 때 왕은 말했습니다.


실로 이 계시와 예수님의 메시지는 거의 모두가 같은 근거에서 나왔다. 신께 맹세하건대, 나는 여러분을 그 사람들(메카의 꾸라이쉬 부족)의 손에 넘기지 않을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