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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Wudu:이슬람식 세정)의 놀라운 효과

장후세인 2013. 4. 3. 08:42

무슬림은 예배를 근행하기 전에 꾸란과 하디스에 언급되어 있는 대로 우두(세정(洗淨))를 합니다. 알라께서 우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들이여 예배를 근행하고자 할 때 너희들의 얼굴과 손을 팔꿈치까지 씻을 것이며 머리를 단정히 하고 두 발을 발목까지 닦을 것이니...(꾸란 5장 6절)

 

우두는 무슬림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우두의 역할이 신체의 활력을 넘치게 하고 체력적으로 건강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전하시기를,

'누군가가 우두를 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완벽한 우두를 하라. 그러면 그의 모든 잘못 -손톱밑에 있는 잘못까지도-이 그로부터 나가니라.' (무슬림이 전함)

몸으로부터 잘못이 나간다는 것을 죄가 용서된다는 뜻입니다. 우두는 우리의 몸은 물론 영혼까지도 정화시킵니다.

 

코나 입, 귀와 같이 항상 대기 중의 먼지에 노출되어 있는 신체기관을 세정하는 것은 각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공중위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렇게 노출된 신체의 기관들은 하루 동안 대기 중 각 3제곱센티미터마다 존재하는 수백만 마리의 미생물에 노출됩니다. 이 수많은 미생물들은 우리의 노출된 피부부위를 끊임없이 불결한 상태로 만듭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의 가르침대로 물로 노출된 신체 부위를 씻어내고 완벽하게 우두를 행하면 피부 겉 표면에 존재하는 수백만 마리의 미생물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두의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손 씻기.

우리의 신체부위 중 외부와의 접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손은 가장 쉽게 더러워지며 가장 많이 세균에 노출됩니다.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외출하고 돌아와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을 아주 어릴 때부터 교육받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른이 된 후에도 습관적으로 실천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비로우신 알라께서 무슬림에게 이것을 하루 다섯 번 예배 전에 실행하게 하심으로써 우리는 항상 우리자신을 모든 병균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2. 입안 헹구기.

현대 과학은 입안을 헹구는 것이 입과 목구멍을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잇몸을 화농(化膿)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입 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헹궈냄으로 인해서 충치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게 됩니다.

 

3. 콧속 헹구기.

콧속을 헹구어 내는 순간 콧속의 이물질들이 빠져나가면서 온갖 염증과 병균으로부터 안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몸 전체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4. 얼굴 씻기.

얼굴을 물로 씻으면 땀과 함께 피부선에 숨어있는 지방과 노폐물이 씻겨 내려가 얼굴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피부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되며 눈에 침투할 수 있는 병균까지 없애주기 때문에 눈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집중이 잘 안 될 때나 졸음을 느낄 때 정신을 차리기 위해 세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로 얼굴에 물이 닿으면서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정화되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알라께서 창조해주신 물은 이처럼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5. 팔 씻기.

두 팔을 팔꿈치까지 물로 씻어냄은 외부로부터 알게 모르게 얻을 수 있는 더러움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6. 머리를 쓰다듬어 단정하게 하기.

물을 묻힌 손으로 이마의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그것이 끝나는 목덜미까지 쓰다듬어 더러움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온갖 먼지들로부터 우리의 머리카락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7. 귀 씻기.

귀 앞쪽과 뒤쪽을 인지와 엄지를 이용하여 씻어내 귀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병균과 몸의 평행감각을 마비시키는 귀지의 축적으로부터 귀를 보호합니다.

 

8. 발 씻기.

발에 생길 수 있는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과 악취 등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손으로 발을 씻는 행위 자체가 심리적으로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해줍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예배에 차분하고 집중된 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켜줍니다.

 

이렇게 신체의 주요 부분들을 깨끗한 물로 세정하는 것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특히 뇌와 신장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체계와 기억력의 퇴화를 막는 역할까지도 합니다.

국제건강기구(The International Health Organization)에 의해 마련된 통계에 따르면 3억만 명의 사람들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데 그 원인은 바로 불결함과 더러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두를 하는 무슬림들은 그러한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잠자기 전 우두하는 것을 격려하셨습니다.

이것은 또한 요가 전문가들에 의해서도 추천되는 사항입니다.

 

잠자기 전 찬물로 손, 팔, 눈, 발, 입, 생식기 등 몸의 주요부분 즉 자주 움직이는 부분과 감각 기관을 씻으면 신체를 편안하게 하며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요가의 건강 요법 ‘잠자기 전의 세정’, 저자 Ac. Vedprajinananda Avadhuta>

 

불과 같은 노여움을 사그라뜨리는 방법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노여움을 어떻게 사그라뜨릴 수 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노여움은 사탄으로부터 생기는 것이니라. 사탄은 불로 창조되었으며 불은 단지 물로 진화될 수 있으니 너희들 중 누가 화가 나면 물로 우두를 해야 하느니라.” (아부 다우드가 전함 41권, 4766번)

 

화가 났을 때 우리는 우두를 하여 자신과 타인에게 독이 될 수 있는 노여움의 상태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차가운 물로 세정을 하고나면 몸 안에 불같이 타오르던 노여움이 완화되어 이성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노여움은 불로 창조된 사탄에 의한 것이므로 물로 그 노여움을 진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두는 알라께서 인간에게 베풀어주신 자비로서 이를 따르는 모든 무슬림에게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건강을 제공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더 잘 냄새 맡고 더 잘 느끼고 더 잘 사고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이 될 수 있으며 더불어 더 잘 알라를 숭배할 수 있게 됩니다.